중국보다 더 중국사를 잘 다뤄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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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와 더불어 결말 스포해도 아무도 안믿는 작품
 

2006년 SBS에서 제작한 드라마 "연개소문"
 
불멸의 이순신, 주몽, 대조영, 대왕 세종, 태왕사신기 등
 
 
대한민국 (정통)사극의 마지막 전성기 시절에 나온 작품임에도
 
유독 괴작하면 세손가락에 뽑히는 어마어마한 작품
 
 
 
 
 
 

시발 많기도 하다
 
 
대충 드라마 자체에도 문제가 완전 많은
 
작품이었지만, 이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는 건
 
 
자기들은 진지한데 보는 사람은 대폭소 하게 만드는
 
병맛의 향연 때문이기도 한데
 
 
 
 
 
 
 

 

 

 

 

 

 

 

 

 

 

 

 

 

 

이런 시대를 뛰어넘은

 

병맛 cg의 향연으로 여전히 컬트적인 인기를 얻는 작품이다

 

 

그런데 이런 것과 별개로

 

이 작품이 국내 사극에서 가장 잘 고증(?)한 것도 있는데

 

 

 

 

 

 

 

 

 


대놓고 주인공 밀어주는데 빌런들만 빛난 이상한 드라마

 


바로 연개소문 + 고구려가 명백한 주인공인데도

 

오히려 중국 쪽 파트가 더 고증을 철저하게 했다는 것

 

 

심지어 캐릭터성도 완전 노잼인 고구려에 비해

 

1부 파트는 사실상 이 드라마의 진주인공인수양제

 

 

2부는 견훤과 모팔모의 만담쇼가 캐리하는

 

완전 웃긴 상황이 펼쳐졌다는 것

 

 

 

 

 

 

 



보통 한국 사극에선 외세의 인물을 비중있게 다루는 경우가

 

많이 없지만

 

 

이 드라마는 수문제, 수양제, 우문술 등

 

한국인에게도 얼추 알려진 인물 뿐만 아니라

 

 

양소, 양현감, 이밀, 장형, 우문화급, 진부인, 고경

 

배구, 주라후, 맥철장, 곡사정등

 

 

중국 수나라 사극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인물들이

 

대거 나와서, 이 정도면 수나라를 다룬 사극이 아닌가 할 정도

 

 

 

 

 

 

 

 


게다가 쓸데 없이 연기도 고퀄이다

 

 

게다가 역사 덕후들 아니면 1도 모를

 

위징, 장손무기, 이적, 계필하력, 이사마, 방효태 등

 

 

당나라 파트도 뜬금없이 비중이 커서

 

환빠 드라마라고 하는데, 정작 중국 쪽 비중이 큰

 

이상한 현상이 발생한 것
 

 

 

 

 

 



대충 중국 사극에서 대한제국 관직들 다 고증한 급


또한 수당시대 관직명도 고증을 완전 잘했는데
 
특히 상서복야 관직이 국내 사극에선 최초로 나오고
 
 
심지어 이 관직명이 그리 유명한 관직도 아니어서
 
중국 사극에도 잘 안나오는 걸 그대로 고증한 것
 
 
근데 그래놓고
 
고구려 관직은 이상하게 써놓은게....
 
 
 
 
 
 
 

의외로 고증이다
 
또한 가채(가발)도 쓸 데 없이
 
고증을 잘했는데
 
 
수나라 시절 왕족 여인들이 쓰던
 
가채를 그대로 스타일링 하거나
 
 
※ 물론 저거 하나만 딸랑 나오긴 한다
 
 
 
 
 
 
 
 


측천무후 파트에선
 
당나라 초기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고증할 정도
 
 
 
 
 
 


여기서 또 완전 웃긴 부분이 나오는데
 
당시 기준으로 고구려 가채마저
 
 
안악 3호분의 고구려 벽화를 토대로 엄청난 고증을 했는데
 
문제는 최근 이 가채와 장식이 고구려식이 아니라 중국식이라고
 
 
주류 학계의 통설이 바뀌며
 
이것 또한 쓸 데 없이 중국식 가채, 장식 고증을 잘 지킨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당나라 초기 갑옷
 

그리고 무슨 바이킹 투구를 만들어 놓은
 
씹창난 고구려 갑옷과 다르게
 
 
수나라, 당나라 갑옷은 의외로
 
앵꼬난 예산상황에 맞지 않게 꽤 고증에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물론 제작비 문제로 재질은 그닥...
 
 
수당시대 제식 갑옷으로서 많이 사용한
 
명광개 및 대형 철판인 호심경을 부착한 것에서
 
 
퀄리티 자체는 조악하다지만
 
그래도 얼추 고증을 따라가려고 노력한 게 보인다
 
 
 
 
 
 
 
 
 

저 가죽 갑옷 재질만 철 찰갑으로 바꾸면 나름 고증에 맞는....
 
 
당나라 갑옷도 물론 후대의 투구 사용이나
 
재질 문제 등 고증 오류는 있지만
 
 
의외로 (고구려에 비하면) 나름 괜찮은 고증을 보여주며
 
후대에 나온 고구려 사극의 중국 갑옷 퀄리티에 비하면
 
 
어느 정도 노력한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보이긴 한데
 
 
 
 
 
 
 
 


수당시대 갑옷 복원도인데
 
나름 따라간게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
 
 
 
 
 
 
 
 
 
 
 


또한 수나라, 당나라 파트 이야기도
 
고구려에 비하면 (환빠스러운거) 빼면
 
 
의외로 정사를 잘 반영해서 따라가는
 
행보를 보여주는데
 
 
일단 수서, 신당서등 관찬사서 뿐만 아니라
 
자치통감까지 참고하며 의외로 정사 내용을 많이 반영했다
 
 
 
 
 
 
 

심지어 중간 중간 이런 설도 있다더라~ 라고 알려주는 지경
 
 
이거 구라인가? 싶을 때는
 
친히 내레이션 아저씨가 정사 내용으로 읽어주며
 
 
역스퍼거들을 찍어누르는 수준이라
 
이 정도면 걍 한국에서 만든 수당 교체기 사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역대급으로 중국 쪽 고증, 비중이 대단히 큰 작품
 
근데 또 주제의식은 환빠인 기이한 작품....
 
 
 
 
 
 
 
 

 

근데 고구려 고증은 개판이면서도

 

국내 사극 최초로 개마 무사 구현하는 등

 

이상한 데서 고증은 또 잘맞추는....











 
-끝-
 



중국보다 더 중국사를 잘 다뤄준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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