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장어젤리보다 유명한 노동자 밀크티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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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산업시대를 대표하는 음식을 꼽자면 괴식으로 꼽는 장어젤리도 유명하지만
노동자용 밀크티가 아마 압도적으로 유명할것이다.
산업혁명전...
하핫! 해가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라네!!!
이제 그동안 귀중품으로 불리던 향신료와 설탕들을 정당하게 긴ㅃ...아니 거래 할수 있게 됬다!
산업혁명후...
아니... 많은건 좋은데 수요보다 공급이 드럽게 많으니
홍차하고 설탕같은 향신료들 가격이 떡락했잖아 이거 어찌한담...
산업혁명이후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 몰려온 노동자들
돈 벌려고 온거 까지는 좋은데 돈이 생각보다 안벌리고 먹을만한게 없네...
그래! 수요를 늘리기 어려우면 상한선을 낮추면 되지!
여러분 홍차드세요.
무려 상류층이 즐겨먹고 건강(?)에도 좋은 홍차를 싸게 팝니다!
와!이게 말로만 듣던 홍차라는거구먼...
근데 뭐이리 드럽게 맛없어?
이거 가지고는 배도 안부르겠네
그나마 싸게 살수 있는것들을 좀 섞어볼까?
그리하여 그당시 싸게 구할수 있는 우유와 설탕을 듬뿍 넣은 음료가 탄생하니 그게 바로 밀크티였다.
당시 영국에서 아침마다 밀크티를 파는 식당에 가서
식사대용으로 밀크티를 사서 마시고 바로 일터를 가는게 일상화 되었다고 한다.
물론 밀크티는 그전에도 있었지만 귀족식 밀크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밀크티 방식이 아니라
물에 우유를 조금만 섞고 설탕도 조금넣은 한국에서 파는 데자와식 로열밀크티를 즐겨마셨다.
반대로 노동자들이 즐겨마시던 밀크티는 상품가치가 낮은 B등급 홍차를
우유에 넣어서 설탕에 졸이다시피 만든 음료였다고한다.
그래서 영국은 여전히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많이 넣으면
노동자계급 티내는거냐는 반농담이 있을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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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밀크티는 일본에서 만들어 졌다.
영국에서는 밀크티를 만드는 방식으로 출신성분을 구분
우유를 먼저 넣고 홍차를 넣으면 노동자 계급
홍차를 먼저 넣고 우유를 넣으면 귀족 계급
홍차가 대중화 된 이후에도
홍차가 우유보다 비싸서
찻잔에 우유를 가득 넣고 홍차를 조금 넣는게 노동자들이 먹는 방식
찻잔에 홍차를 가득 붓고 우유를 조금 넣는게 귀족들이 먹는 방식
영국 장어젤리보다 유명한 노동자 밀크티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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