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16강 티켓 2장' 놓고 서울-강원-울산의 치열한 생존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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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한 K리그 구단들의 희비가 최종전을 앞두고 엇갈리고 있다.
FC서울은 1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전에만 린가드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로 2점을 앞서며 승리가 확실시됐으나, 후반 추가시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승점 2점을 허비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서울은 2승 4무 2패(승점 10)로 동부지구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상위 8팀에게 돌아가는 16강 진출권을 스스로 결정짓지 못한 서울은 다른 팀들의 18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의 뒤를 이어 강원FC(9위)와 울산 HD(10위)가 각각 승점 8(2승 2무 3패)로 포진했다. 두 팀은 승점뿐 아니라 득실차에서도 -2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강원이 울산보다 3골을 더 넣은 상태다. 강원은 멜버른 시티(호주) 원정에, 울산은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에 나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동부지구 12개 팀 중 6개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선두권은 일본 J리그 팀들이 장악했다. 마치다 젤비아(승점 17)가 1위를 달리고 있고, 비셀 고베(승점 16)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15)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어 모두 16강에 안착했다.
이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4), 멜버른 시티(승점 13),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승점 11)이 나란히 4-6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 고지를 밟았다. 특히 부리람과 조호르는 최종전에서 각각 상하이 선화와 고베를 제압했고, 멜버른은 앞선 경기에서 울산을 꺾고 구단 사상 첫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K리그 3팀은 이들에 이어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슈퍼리그의 청두 룽청(승점 6), 상하이 선화(승점 4), 상하이 하이강(승점 3)은 10-12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전원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동남아(호주 포함)-한국-중국 순으로 리그 스테이지 판도가 형성된 가운데, 한국은 동남아 팀들보다 낮은 순위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K리그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는 16강 진출뿐이다. 조호르가 고베를 잡으면서 K리그 3팀은 남은 2장의 16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지난 시즌 광주 단 한 팀만이 16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개선될 가능성이 열렸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리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히로시마전 충격적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승점에서 앞서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서울이 탈락하는 유일한 경우는 강원과 울산이 나란히 승리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7위 강원, 8위 울산, 9위 서울로 순위가 뒤바뀐다. 강원과 울산 중 한 팀이라도 무승부에 그치면 서울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른다.

강원과 울산은 서울의 결과와 관계없이 승리만 거두면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두 팀이 같은 점수 차로 승리할 경우 순위는 강원-울산-서울 순으로 결정된다. 다만 울산이 4골 차 이상 대승을 거두고 강원이 1골 차 신승에 그친다면 다득점에서 앞선 울산이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강원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울산이 무승부 또는 패배할 경우 강원이 서울과 함께 16강에 오른다. 반대로 울산이 승리 또는 무승부를 거두고 강원이 패배한다면 울산이 극적으로 16강 막차에 합류하게 된다. 강원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멜버른 시티를, 울산은 탈락이 확정된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한다.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울산이 다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팀이 16강에 오르든, ACLE 16강에서는 최소 한 경기의 한-일전이 성사될 예정이다. 동부지구 1위를 확정한 마치다는 리그 스테이지 8위 팀과 3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을 통과한 팀들은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서부지구 팀들과 8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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