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V리그 남자 대한항공 vs KB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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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러셀이 좌우 날개에서 공격을 책임지면서도, 수비 전환과 리시브 가담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밸런스형 스쿼드다.
정지석은 레프트 포지션에서 안정된 리시브와 날카로운 각도의 공격을 동시에 보여주며, 어려운 볼도 처리해 사이드 아웃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러셀은 강력한 스파이크뿐 아니라 블로킹 포지셔닝과 손 사용이 뛰어나, 라이트 포지션에서 상대 주포를 향한 맞블로킹에서 자주 승리를 가져오는 선수다.
배구라는 종목은 공격 패턴뿐만 아니라 수비 시 블로킹 포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느냐가 중요한데, 대한항공은 바로 이 지점에서 러셀이라는 블로킹 장인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와 정한용은 센터 구간에서 빠른 속공과 함께 중앙 블로킹 축을 담당하며, 세터와의 호흡을 통해 경기 초반부터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그래서 대한항공은 측면과 중앙을 고르게 활용하는 패턴으로 상대 블로킹을 계속 흔들고, 랠리가 길어질수록 수비 위치 선정과 디그 커버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특히 러셀은 수비 시 빠른 상황 판단과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포지션 이동 과정에서 블로킹 라인을 재정렬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KB손해보험이 아무리 공격적으로 강력한 스파이크를 시도하더라도, 러셀이 이끄는 대한항공의 블로킹 벽을 쉽게 뚫기는 어려운 흐름이 예상된다.
결국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디그, 그리고 리시브 안정성을 기반으로 세트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는 배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비예나를 축으로 한 강타 위주의 공격 패턴이 뚜렷한 팀이다.
비예나는 라이트 포지션에서 강력한 파워 스파이크로 사이드 아웃을 만들어내지만, 리시브와 수비 가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형적인 공격형 외인이다.
나경복은 레프트에서 높은 타점과 코스 공략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리시브 라인에서 흔들리는 구간이 나오면 공격 집중력도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야쿱과 이준영은 중앙과 좌우에서 블로킹과 수비를 도우며 팀 밸런스를 맞추려 하지만, 경기 내내 리시브 부담이 누적되면 세터와의 템포가 어긋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그래서 KB손해보험은 초반에는 서브와 강타로 기세를 타기도 하지만,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는 순간 세터가 선택할 수 있는 공격 루트가 급격히 제한되는 약점을 드러낸다.
또한 비예나에게 공격 비중이 과하게 쏠리는 세트에서는 상대 블로킹이 점점 더 비예나 쪽에 집중되면서, 공격 효율이 떨어지고 범실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
수비에서도 블로킹과 백코트 디그 라인 간 간격이 벌어지면, 브로크 볼 상황에서 세트 플레이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처리에 가까운 공격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를 충분히 흔들지 못하면, 자신들의 강점인 강타 패턴이 오히려 러셀과 대한항공 블로킹 라인에 읽히는 부담스러운 그림이 나올 수 있다.
✅ 프리뷰
이 경기는 대한항공의 블로킹 조직력과 수비 위치 선정, 그리고 러셀을 앞세운 벽 같은 수비력이 핵심 변수가 되는 매치업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러셀이 좌우에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책임지면서, 한 번의 실점으로 흐름을 쉽게 내주지 않는 안정된 랠리 운영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와 정한용의 중앙 속공이 초반부터 살아나면, KB손해보험 블로킹 라인은 미들 블로킹과 외곽 마크 사이에서 계속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파워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가겠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 비예나에게 단조롭게 볼이 몰리는 구조가 되기 쉽다.
대한항공의 러셀은 블로킹 장인답게 수비 시 빠른 상황 판단과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주며, 비예나와 나경복이 아무리 강하게 스윙을 해도 손에 걸려 방향이 바뀌는 볼이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KB손해보험의 강력한 스파이크 시도가 오히려 대한항공에게는 블로킹 포인트와 디그 전환 기회로 이어지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 세터는 리시브가 안정되면 중앙과 측면을 고르게 사용하는 템포 배분을 통해 상대 블로킹 타이밍을 계속 늦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지석의 코스 공략과 러셀의 파워 공격이 번갈아 터지면, KB손해보험 수비 라인은 어느 쪽을 먼저 막아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KB손해보험이 초반 서브 에이스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여지는 있지만, 세트가 길어질수록 리시브와 수비 조직력에서의 차이가 서서히 드러날 수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한두 포인트를 잃더라도 전체적인 라인 밸런스를 무너지지 않게 유지하는 팀이라, 긴 랠리에서 실책을 줄이면서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배구를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중심의 공격이 막히는 순간, 나경복과 다른 국내 자원들이 부담을 떠안아야 하고, 이때 범실과 연결 미스가 동시에 나올 위험이 있다.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이 버텨주면, 세트 후반에는 러셀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고타점 공격이 결정적인 점수 차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블로킹 포진에서도 대한항공은 러셀을 축으로 상대 주포 매치를 철저하게 설계할 것이기 때문에,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기가 쉽지 않다.
세트 중후반에 접어들수록 범실 관리와 수비 커버 속도에서 대한항공이 앞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랠리 하나하나가 누적되며 점수 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 경기는 블로킹과 수비 포지셔닝, 그리고 세트 운영 능력의 차이가 그대로 드러나는 구도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홈경기 흐름을 초반부터 잡고 끝까지 유지할 시나리오가 더 선명하다.
✅ 핵심 포인트
⭕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러셀, 김민재와 정한용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공격과 블로킹, 리시브 밸런스를 모두 갖춘 팀이다.
⭕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나경복의 강타 비중이 크지만, 리시브와 세터 템포가 흔들릴 때 공격이 단조롭게 굳어지는 약점이 있다.
⭕ 러셀이 이끄는 대한항공의 블로킹 포진은 빠른 상황 판단과 좋은 위치 선정으로 구성되어, KB손해보험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여러 차례 차단할 가능성이 높다.
⚠️ 블로킹 조직력과 수비 포지셔닝, 그리고 세트 후반 범실 관리까지 감안하면 대한항공이 랠리의 흐름을 끝까지 틀어쥘 구도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패] 대한항공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SUM] 짝 ⭐⭐ [조율]
✅ 마무리 코멘트
이번 경기는 단순한 공격력 싸움이 아니라, 블로킹 구축 능력과 수비 위치 선정에서 누가 더 완성도 높은 배구를 보여주느냐의 싸움이다.
대한항공은 러셀을 중심으로 한 블로킹 라인과 정지석의 리시브 안정성이 맞물리면서, 세트 후반에도 흐름을 크게 내주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나경복의 강타가 막히는 순간 대안이 부족하고,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 운영까지 같이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홈팀 대한항공이 블로킹과 수비 밸런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편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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